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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Cocktail Story

보드카(Vodak)

by JinSim eonni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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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는 밀, 보리,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무색, 무취, 무미의 고알코올 증류주이다. 최근에는 각종 곡물, 감자, 옥수수, 사탕무 등을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제정 러시아 시대 황제들과 귀족들이 즐겨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혹한의 겨울을 나야 하는 러시아 사람들은 추위를 달래기 위해 높은 도수의 보드카를 음용하기도 한다.

1886년 지정된 보드카의 표준 알코올 함유량은 40도이지만, 실제로 러시아에는 38도에서 60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수의 보드카들이 시판된다.
품질과 가격에 따라 보통 에코놈(Эконом, Economy), 스탄다르트(Стандарт, Standard), 프리미엄(Премиум, Premium), 슈퍼-프리미엄(Супер-премиум, Super-premium)의 네 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보드카의 메인 등급에 포함되지 않는 최상급의 보드카인 울트라-프리미엄(Ультра-премиум, Ultra-premium)도 있다.

러시아 사람들은 대개 보드카를 륨카(рюмка) 또는 류모치카(рюмочка)라고 불리는 작은 유리잔에 따라 단숨에 들이킨다. 또한 보드카는 순수한 알코올 맛을 내기 때문에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여 다른 음료와 섞어 칵테일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향이나 과일 껍질을 첨가하여 리큐어로 만들기도 한다.

러시아 외에도 폴란드에서도 품질과 맛이 뛰어난 보드카가 생산된다. 실제 기록상으로는 폴란드 기록에서 가장 먼저 보드카가 언급되어, 보드카의 기원을 폴란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원
보드카의 어원은 '물'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바다(вода)'가 애칭형인 '보드카(водка)'로 변한 것이다.
12세기 경부터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가진 증류주이며, 보드카라는 고유 명칭은 14세기에 부여되었다.
그 이전에는 '곡주'라는 뜻의 '흘레브노예 비노(хлебное вино)' 혹은 '독주'라는 뜻의 '가랴체예 비노(горячее вино)' 등으로 불렸다.
보드카라는 용어는 16세기부터 러시아의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17세기에 들어 러시아의 공식 문서에 처음 사용되었다.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알코올을 정제한 증류주'라는 의미로 고착되었다.

제조법
밀이나 보리 등의 원료를 찌고 여기에 엿기름을 더한다.
당화 과정을 마친 후 효모를 섞어 발효시킨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액을 자작나무 숯으로 채운 정류탑이 있는 포트 스틸(pot still, 고농도의 알코올액을 얻기 위한 증류 장치)에서 증류시켜 양질의 보드카를 얻어낸다.
증류 과정에서의 불순물 제거 정도는 보드카의 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보드카의 생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개봉하지 않은 보드카는 영구 보관이 가능하며,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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