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의 역사(History of Perfume)

 

나는 향에 엄청 예민하다. 그래서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한다.

향 때문에 커피도 와인도 좋아한다. 궁금한게 많아 먹고싶은것도 많은 스타일이다.

그러나 몸 컨디션에 따라 향 자체가 싫어질때도 있어 향이 없는 로션을 쓴다. 그러면서도 좋은 향수 향을 맡으면 기분 좋아진다. 모순덩어리 ^^

 

향은 정말 많은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향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사람과 상품의 이미지를 만들기도하고 공간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며 추억과 기억으로 오래 남기도 한다. 오늘은 이러한 향에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향의 역사

1)원시시대

향의 역사는 인류의 불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한다.

구석기 시대 산불또는 낙뢰를 통해 불을사용하게 된 이후부터 불을 유지하기 위해 나무, 풀 꽃을 태우면서 향기가 나는 방향성 물질을 발견하게 되고 매혹적인 향취는 신과 인간과의 교감을 위한 종교적 매개로 생각하였다.

향은 종고적 의미 뿐 아니라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 식물이나 동물에서 그 치료법을 찾으려 했다.

2)고대시대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무덤에서 기록을 엿볼수 있다.

이집트인은 신에 가까이 가기위해 향을 사용하였고, 미라를 보존하기 위해 향을 사용하였다 한다.

이집트에서 향은 제사장만이 다룰 수 있었으며, 이집트에서 가장한 향인 "키피"는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사랑한 향이라고 한다.이는 그리스 로마 등으로 수출도 되었다.

 

 

3)고전시대

  ▶ 그리스 : 꽃에서 추출한 향료를 선호하였으며 바이올렛 장미, 박하 등의 향 소비가 많아져 일시적으로 향 수입을 금하기도 하였다고, 대부분 여성이 향을 제조하였다.

 

  ▶ 로마 : 로마인은 신선한 장미샹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네로황제는 향을 사치로서 상용하였는데 향료바른새가 집안을 날아다니게 하고 장미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 인도와 중국

    - 인도 : 인도 남부지방에는 가장 큰 샌달우드 재배지가 위치하고 있다.

    - 중국 : 중국은 머스크사향을 비롯하여 레몬,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의 원산지 이다.

 

  ▶ 아리비아

    - 아리비아는 동서 향료 무역의 중심지로 중국과 인도, 아시아의 향 제조 및 문화를 중세 유럽에 전달하는 큰 역할을 했다.

    - 향료 추출에 매우 주요한 기술로서 아라비아인들은 증류기(Alambic)을 만들었다

    - 아라비아인들은 고형 비누 제조에 뛰어난 기술을 보였으며 향료를 농축시켜 에센스, 로즈워터 등을 제조하였다.

4) 중세시대

  ▶ 중세 

    - 로마 멸망 후 향은 환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쇠퇴하였다가 십작군 전쟁 이후 다시 수입이 되면서 향 문화가 활성화 되었다.

    - 13세기 이후 연금술(이집트에서 시작된 원시적 화학기술)을 통해 알코올 추출에 성공하여이후 향료에서 향수의 단계로 발전시켜 나갔다.

    - 1370년 최초의 향수인 헝가리워터가 탄생했다. 헝가리 워터는 로즈마리, 마조람, 등이 메인이었으며 추후 레몬과 라벤터 등이 더해졌다.

 

  ▶ 르네상스와 프랑스

    - 화장과 청결에 대한 욕구로 귀족사회에 머물러 있던 샹의 사용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전해졌다.

    - 1533년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느 드 메디치 공주가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이탈리아의 향 문화를 프랑스로 전했다.

5) 근세시대

    - 18세기 프랑스는 사치스러운 향 문화가 발달한 시기였다

    - 나폴레옹은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사치품으로 금기시 되었던 향을 허용하여 향료 산업을 부활시켰다.

    -나폴레옹과 그의 황후인 조세핀은 장미 재배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동물적이고 관능적인 향을 좋아했다면, 나폴레옹은 청결을 중요시 하며 상쾌한 감귤류의 향수를 좋아했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향의 역할은 역사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고 거기에 상업적 목적까지 더해진 듯 하다.

세제, 비누, 화장품, 인테리어제품, 공간, 등 할 것없이 안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인공적인 향들이 만들어 짐으로 인체에해로울 수 있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안전한게 사용된다면 삶이 한층 풍요롭고 아름다워 지는것은 확실한 것 같다. 

 

 

[참조] 센토리 퍼퓨머리